하나증권 "카카오, 본업 성장 확인 AI 핵심은 서비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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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카카오, 본업 성장 확인 AI 핵심은 서비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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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공개를 예상하며, 향후 AI 플레이그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6237억원) 대비 22.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25억원) 대비 9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3억원) 대비 711% 폭등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영업수익 8조5807억원, 영업이익 6825억원(48.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2% 늘어난 4조 236억원으로 추정하며 1분기 실적을 통해 연간 톡비즈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졌다"라면서 "톡비즈는 전년 대비 11.7% 성장한 연간 매출액 2조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메시지는 카카오톡만이 가능한 개인화 광고 서비스로 온라인 광고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C커머스의 광고 집행이 본격화된다면 추정치의 상향도 가능하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7조8982억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 하남 IDC 개소 영향으로 분기당 100억원의 상각비를 반영했으며 마케팅 비용과 새 이니셔티브 관련 비용은 경영 효율화에 따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변수는 AI로 카카오는 지난 2일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 영업 양수를 결정했고 회사 내에서 AI 개발-서비스 조직 협업 과정에 연간 1000억원의 비용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효율 적인 서비스화를 위해 내·외부 AI를 도입할 계획으로 생성형 AI의 서비스 계획, 수익화 전략 변경에 따라 비용은 증가할 여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C커머스의 침투, 생성형 AI와의 본업 경쟁에서 자유롭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분리된 별도 플랫폼인 AI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선제적으로 검증 후 카카오톡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테스트라는 절차를 추가한 만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공개를 예상하며, 향후 AI 플레이그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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