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계부채 비율 3년 만에 GDP 10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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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계부채 비율 3년 만에 GDP 100% 하회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5월 10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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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 조사 결과 한국(98.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콩(92.5%)·태국(91.8%)·영국(78.1%)·미국(71.8%)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하지만 2020년 3분기(100.5%) 100%를 뚫고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90%대로 내려왔다. 비율이 정점이었던 2022년 1분기(105.5%)보다 6.6%p 낮은 수준이다.

다만 민간 부채의 한 축인 기업의 경우 빚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비(非)금융기업 부채 비율 123.0%로 1년 전과 같았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홍콩(261%)·중국(170.6%)·싱가포르(127.2%)뿐이었다.

우리나라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47.1%)은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1년 전(47.2%)보다도 0.1%p 떨어졌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31.0%)이었고, 싱가포르(172.0%)·미국(120.0%)·아르헨티나(117.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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