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지난달 도입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찾아간 현금이 일평균 100억원에 달하면서 카드포인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5~12일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건수는 681만건, 이용 금액은 7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신청건수는 91만건, 일평균 현금화 액수는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신용카드 포인트는 제휴 가맹점 등 한정된 사용처를 제외하면 활용 범위가 넓지 않았다. 특히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각 카드사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다 5년의 소멸기간이 정해져있어 카드사들의 수익으로 고스란히 돌아갔다.
그러나 이제는 각 카드사에 들어가지 않아도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금으로 뽑아 쓸 수 있는 포인트 특화 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
◆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신한카드 딥드림은 전월실적과 적립한도가 없는 '무조건' 카드다. 기본적립으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일시불과 할부 모두 0.7%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결제계좌 지정 시 0.1%가 기본적립에 추가되며 0.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8000원이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달성 시 더해드림, 챙겨드림 영역에서 추가/특별 포인트가 제공된다. 더해드림은 D.R.E.A.M(△Discount Store(할인점) △Reatil Store(편의점/잡화) △Enjoy Store(영화/커피) △Abroad(해외) △Mobile(이동통신요금)) 5개의 실생활 영역에서 기본 적립의 3배인 2.1%의 포인트 적립률이 적용된다.
챙겨드림은 D.R.E.A.M 5개 영역 중 가장 많이 이용한 1개의 영역에 대해서 기본 적립률의 5배인 3.5%가 적용된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적용해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단, 두 혜택 모두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DREAM영역 가맹점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잡화 CU·GS25·세븐일레븐·올리브영·다이소) △영화·커피 (CGV·롯데시네마·커피 업종) △이동통신요금(SKT·KT·LG U+) 등이다. 해외의 경우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이다.
◆ 현대카드 '제로에디션2(ZERO Edition2)'
이 카드도 전월실적, 할인횟수, 할인한도 제한이 없는 '무실적' 카드다. 기본적립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1%의 M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생활 필수 영역에서는 2.5%의 M포인트 적립혜택이 적용된다. 제로에디션1에서 2로 리뉴얼되면서 생활 필수 영역에서 간편결제 업종이 추가됐다.
생활 필수 6개 영역은 △온라인 간편결제(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스마일페이·SSG페이·쿠페이·SK페이) △대형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커피전문점(스타벅스·폴바셋·투썸플레이스·이디야) △대중교통 (시내버스·지하철·택시) △일반음식점 등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모두 1만원이다.
◆ 씨티카드 '씨티리워드'
씨티리워드 카드는 무실적 카드는 아니지만 적립한도가 '무제한'이다. 쇼핑족이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사용하기 좋은 알짜카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8000원, 해외겸용 1만원이다.
이 카드는 5가지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TGIF·파파존스·CGV·롯데시네마·설악워터피아·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휴대폰요금(SKT·KT·LG U+) △교통/주유(버스·지하철·SK주유소·GS칼텍스·S-오일·현대오일뱅크) △쇼핑(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AK플라자·대구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CJ오쇼핑·현대몰·CU·인터파크·11번가·SSG) △교육(전국 학원·유치원) 등이다. 이 밖에 주요 놀이공원에서 30~50% 할인이 가능하다.
전월실적 30만원 달성 시 기본적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에 따라 0.5%에서 최대 1.5%까지 적립된다. 특히 5개 항목에서 카드사용액의 4~20%까지 특별 포인트 적립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