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저감 위한 발전협력형 네트워크 구축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 연구협력·인재양성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인천대와 '인천특화 해양환경보전 연구협력·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하대와 인천대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지난 1년 동안 펼친 활동을 정리하고 결과를 나눴다.
인하대와 인천대는 지난 1년 동안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 교육과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정책을 공동 제안하기 위해 한강하구 해양 부유쓰레기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모니터링으로 확보한 자료의 분류·분석을 지역 대학(원)생과 함께 진행했으며 분류·분석 자료를 기초로 해양쓰레기의 성상별 발생량과 이동 원인을 밝히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강하구 부유쓰레기 모니터링뿐 아니라 민관학이 참여한 특정도서(볼음도) 해양정화 캠페인도 펼치며 인력 부족으로 쌓여가고 있는 쓰레기를 처리하기도 했다.
시민과학모니터링에 참여한 이윤혁 인하대 서포터즈 대표(해양과학과)는 "연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강화도 앞바다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직접 인식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바다의 해양쓰레기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해양과학과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장은 "한강하구 쓰레기 발생원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은 전문가뿐 아니라 지역대학과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과 같은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활동과 조사연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을 조사·연구하고 이를 지역 현안에 연계·반영해 해양 발전을 이끌어 내는 씨그랜트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이번 지역대학 대학(원)생 활동의 경우 지속적인 친환경 대학모델 운영을 위해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일부 지원받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