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비컴즈 명문가문-얼굴공개 "학력위조자와 비교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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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비컴즈 명문가문-얼굴공개 "학력위조자와 비교 위해서"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03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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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운영자 왓비컴즈(58)가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2010년 10월 경찰이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확인하자 "타블로가 이겼다"며 떠난 지 1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왓비컴즈는 지난해 10월21일 '타진요'를 다시 개설하고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재차 주장, 학력위조자들과 비교하겠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해병대에 복무했던 과거사진과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보내온 결정적 증거'라는 제목의 글에서 "타블로가 사기꾼이라고 스탠퍼드 대학의 매니저가 보내온 이메일"이라며 안젤리카 페레즈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메일을 공개했다.

2011년 5월16일 발신된 이 메일에서 메일 작성자는 2001년과 2002년 전후의 이어북(Year Book)을 찾아봤으나 다니엘(Daniel·타블로의 영문명), 션(Sean·아리랑TV 앵커)이라는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왓비컴즈는 메일을 발신한 곳에 대해 "스탠퍼드 대학에서 졸업 앨범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부서인 콰드라는 곳"이라며 "총장도 위조할 수 없는 부서다. 이곳의 매니저가 직접 조사하고 확인해서 보내준 서류"라고 전했다.

이어 왓비컴즈는 "타블로나 션림 같은 학력 위조자들과 비교하려는 것"이라며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왓비컴즈는 해병대 출신의 부유한 미국 이민자로 아이들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부었다. 그의 두 아들은 고교시절 전교 수석과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고 존스홉킨스 의대를 다녔다. 부인은 이민 전 한국에서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왓비컴즈는 두 아들 덕분에 한국 교민신문이나 현지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를 자주 가졌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왓비컴즈의 가문은 신흥 명문 가문으로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왓비컴즈는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민자들의 치열한 삶과 악착같은 노력에 대해 구구절절 서술하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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