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 대전지역 공연이 야외에서 무료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출연진들이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입장권 대신 포옹을 한다고 밝혔다.
나꼼수 콘서트 연출을 맡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 대전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11월19일 유림공원에서 5시 30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티켓 대신에 검사하겠다며 입장 시 담요, 보온병, 파카를 입은 상태에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여러분을 따뜻하게 해줄 방도를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꼼수 대전공연에서는 출연진인 주진우, 정봉주, 김어준, 김용민이 관객 모두에게 포옹을 해 준다고 탁 교수는 밝혔다. 그는 이 포옹이 '입장 도장'같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탁 교수는 "사인회는 카이스트 앞에서 스탠딩으로 하자고 할까"라며 대관 불허 논란이 일었던 카이스트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당장 대전가는 열차표를 끊어야겠다",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멋집니다! 무료 공연이면 사람 완전 몰리겠네요", "이거 참 공연장 앞에서 밤새는 모습도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이다"라는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외공연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핫팩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