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물음이 온라인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20일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톱10'을 발표했다. 주요 국민제안에는 △반려동물 물림사고 시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기준 표준화 △무제한 대중교통을 탑승할 수 있는 'K-교통패스' 도입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의 안건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오는 21일부터 열흘 간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상위 3개 우수 제안을 확정해 추후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는 2012년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월 2회 문을 닫아야 한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10년간 운영해 온 규제가 풀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안이니만큼 국민의 여론 수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편익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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