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활용한 융복합 환경기술 선도할 것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 환경과학의 혁신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14일 인천대학교,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앞서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천 서구 일대 등을 환경분야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고시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기술사업화와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는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예정) 등이 포함됐다. 인천대와 인천 소재 환경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공공기술,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게 개방하고 기술사업화 전(全)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강소특구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함으로써 환경산업 육성 의지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선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교흥 국회의원, 신동근 국회의원,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GCF 대외협력국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이우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원장 직무대행), 기업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핵심기관인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학생창업 성공사례 등의 소개 영상 방영, 강소특구 경과보고 및 비전 발표,강소특구 특화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식, 세레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의 비전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를 거점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 클러스터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측정기술이나 고도정수처리기술 등을 활용한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환경정보 감시 기술, 순환자원 회수로봇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의 3대 세부 특화분야를 육성해 환경기술과 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 환경 난제까지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비전발표에 이어 인천대학교, BGF에코바이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특화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주요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친환경 대체물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구 강소특구는 대규모 고용창출과 3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분야 기술이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혁신성장을 위한 일이라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