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게임업계가 여름 방학과 휴가철에 대비해 유저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 여름 이벤트 특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이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게임업계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각사가 추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업데이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사들의 여름 이색 이벤트를 눈여겨 보자.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눈에 띄는 이벤트는 '커피 트럭'이다. 해당 행사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게임 출시 전 팬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커피 트럭을 타고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사전 등록한 게임 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더위를 식히고 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했다. 서울·부산·양양 등 전국 주요 도심의 중심지나 관광지를 찾아 매일 평균 500여명의 팬들과 소통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방문 관광객들이 많은 곳에서 팬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간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국내 NFT 시장 선두기업인 '메타콩즈'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세나콩즈' NFT를 발행하고 이달 30일까지 자선 경매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넥슨의 경우 컴퓨터박물관에서 새달 31일까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메이플스토리N박물관' 아트벌룬 전시를 진행한다. 게임 대표 마스코트인 핑크빈, 예티,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들의 대형 벌룬 3점이 박물관 곳곳에 설치돼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SNS에 업로드하거나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메이플스토리 여름 굿즈를 증정하기도 한다.
이색적인 방식으로 게임 팬들을 만나는 게임사도 존재한다. 컴투스는 KBO와 '2022 KBO 올스타전'의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메인 이벤트로 진행되는 홈런 레이스의 네이밍 권리를 획득했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라는 공식 타이틀로 이달 15일 올스타전 중계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 속 오프라인 행사가 속속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보통 이 시기(여름 방학·휴가)가 되면 각 사별로 중심이 되는 게임을 선별해 업데이트에 집중하면서 이벤트를 기획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사들은 '여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을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
컴투스홀딩스는 자사 인기 게임 4종에 풍성한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작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비롯해 '별이되어라', '빛의 계승자', '이터널 소드: 군단전쟁'이 대상이다. 이색적인 쿠폰 이벤트와 썸머 바캉스 룰렛을 통해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히 장마철에 맞춰 비 소식에 따라 유용한 아이템을 담은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이색적이다.
위메이드의 경우 MMORPG '미르4'가 정식 서비스 600일을 맞이하는 만큼 이달 7일부터 4주간 '시원한 빙과 축제' 여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한 '나의 여름은' 이벤트 공지사항 댓글이 1000개를 돌파하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각종 소환권이 들어있는 소환권 상자를 지급한다. 또한 몬스터를 사냥하고 교환 아이템 '빙과'를 모으는 수렵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에 '2022 썸머 마하라카 페스티벌' 등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새달 28일까지 게임 속 '마하라카 파라다이스' 섬에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이머들은 미니 게임에 참여하거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집한 특별 재화로 한정 펫 '한여름의 코니' 상자와 설치물 '모코코 분수대'를 포함해 각종 재련 재료와 카드팩, 페온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로스트아크는 여름 업데이트 기간 동안 신규 섬 '모코콩 아일랜드' 등 즐길 거리를 선봬고 '오션월드'와 함께하는 여름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