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목포해양대, 저소음 선박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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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목포해양대, 저소음 선박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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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이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목포해양대학교와 저소음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맞손 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9일 목포해양대와 '수중방사소음 공동연구 및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중방사소음이란 선박에 탑재된 기계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을 뜻한다. 최근 해양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소음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수중방사소음은 선주의 이해관계와 국방상의 보안규칙 등에 따라 연구에 활용될 자료 접근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목포해양대와의 협약으로 이런 제약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최신 공동수조설비와 수중방사소음 계측 장비는 물론 목포해양대가 운용 중인 실습선도 활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소음 예측 평가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목포해양대와 신규사업 기획 및 공동사업 추진, 조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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