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복지,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 3마리 토끼 모두 잡아
1호점 참여 어르신 85.7% "계속 참여하고 싶다" 응답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인천시가 지난 3월 21일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민간형 노인일자리 창출이 결실을 맺었다. 인천시는 18일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2호점인 'GS인천남동점'이 개점했다고 밝혔다.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는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GS리테일이 협력해, 광역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문을 연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송도신송로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및 이강호 남동구청장, 허치홍 GS리테일 상무,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장과 편의점에서 일자리를 찾은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일시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공익활동 일자리 사업과 달리 물품 판매, 매출 및 제고 관리, 매장 운영 등 다양한 능력과 활동을 요구하고 있어 은퇴 노인 등 신노년 세대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번 2호점 사업 운영에 선발된 어르신 김성연(만69세)씨는 "오늘 아침 첫 출근을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매장을 열심히 운영해 가슴 뛰는 인생2막을 멋지게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한 편의점 사업이야 말로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생산적 복지이며, 어르신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제공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최대한 협력해 '노인일자리는 인천'이라는 영예에 걸 맞는 민간형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지난해 1호점 사업운영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참여자가 보통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월 급여는 평균 70여만 원(인센티브 포함)였으며 급여수준에 대해서는 약 92%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참여자의 85.7%가 계속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해, 참가자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