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설 연휴기간(1월29일~2월2일) 시민의 마음건강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24시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보건소,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11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총 23개 기관과 협력하여 비상 근무체계를 구축해 1일 5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인천 전 지역에서 정신건강 심리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를 지속운영하고 자살‧정신건강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112경찰, 119구조대, 협력기관과 신속한 응급 출동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인천의료원 6병상, 인천참사랑 병원 1병상, 글로리병원 2병상, 삼정병원 1병상)을 확대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타해 우려가 있는 분들의 긴급한 정신응급 입원치료에 있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챗봇,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우울증, 불안, 알코올 중독,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24개의 다양한 자가검진을 지원하고 온라인 마음회복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스로 마음건강을 관리하고 회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13개 정신요양 및 재활시설과 24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일일 모니터링 보고체계 운영 및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마련하며 특별방역 강화 및 비상대비체계를 확립하는 등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강화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로 누구라도 우울, 불안을 겪을 수 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