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중국과 베트남에서 'K-가전' 브랜드 위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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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중국과 베트남에서 'K-가전' 브랜드 위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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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브랜드숍. 사진=쿠쿠전자
베트남 호치민 브랜드숍. 사진=쿠쿠전자

[컨슈머타임스 이준상 기자] 쿠쿠전자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표적인 'K-가전'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쿠쿠전자의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의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의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에서 매해 높아지는 쿠쿠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쿠쿠전자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작년 초 심양에 인터넷 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와 함께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티몰(T.Mall)과 징동닷컴 등 중국 대표 온라인 몰을 통한 실적이 꾸준히 상승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티몰과 징동닷컴에서 4월 전체 밥솥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쿠쿠전자가 수입 밥솥 브랜드 중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쿠쿠전자는 중국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강화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지 탑 인플루언서인 왕홍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의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중국의 대표 체인형 유통 채널인 수닝(Sunning) 매장의 입점 수 확대로 시장 점유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도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주력 제품인 밥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다.

트윈프레셔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밥솥 모델을 강화하고 고슬고슬한 밥맛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비압력 IH 밥솥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합리적 가격대의 보급형 밥솥 모델의 온라인 몰 판매에도 힘써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도 생활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리딩 브랜드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쿠쿠전자의 4월 베트남 현지 매출이 전월 대비 43%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약 992%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14% 급증한 성장률을 보였다.

기존 호치민과 하노이에 있는 브랜드샵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와 마케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현지 인기 모델을 내세운 TV 광고로 베트남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강화한 점,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늘려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점 등이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이라 분석한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쿠쿠는 현지 시장 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는 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영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지시장 맞춤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제품을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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