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최근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뱃돈으로 금융상품 투자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쉽게 구매해 선물할 수 있고, 받은 상품권으로는 주식·펀드·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자사의 비대면 주식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의 계좌 수는 1월 말 기준 40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다. 이는 2018년 말 70만개 대비 471% 늘어난 것이다. 뱅키스 계좌는 2019년 135만개, 2020년 170만개 등 2년 동안 하루 평균 4300개 넘게 개설됐다.
2019년 3월부터 카카오뱅크와 협업으로 시작된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작년에 출시된 해외주식 소액 거래 서비스 '미니스탁' 등으로 젊은 투자자가 많이 유입됐다. 실제 2018년 말 전체 고객의 37%였던 20·30세대가 현재 57%로 비중이 커졌다.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방법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PC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미국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는 하이투자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해외주식 거래 신청 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투자의 힘 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HTS '싸이칸' 제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영업시간 이외에 환전이 가능한 시간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규환전 시간(영업일 09:00~16:00)에 원화를 환전하지 못한 고객도 심야 미국주식 거래 시간에 환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원화를 증거금으로 미국 주식을 매매하고 익영업일에 자동 환전되는 원화증거금 서비스도 제공하여 거래의 편의성도 높였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 4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3월 31일 까지 실시한다.
'현금 4만원 드림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국내주식(ETF·ETN 포함)을 1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현금 1만 원, 100만 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추가 3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이벤트 외에도 총 상금 1억6천735만 원 규모의 2021 키움 영웅전 실전투자대회도 개최하는 등 주식투자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작하게 된 언택트 금융거래가 일상적인 금융서비스 형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주식 매매를 통한 재테크 방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