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 롯데마트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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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 롯데마트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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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롯데쇼핑은 17일 이사회에서 마트 사업부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와 롯데마트와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롭스 서울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앤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헬스앤뷰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롭스 매장을 늘려왔다. 

그러나 헬스앤뷰티 시장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의 점유율이 50%를 넘는 데다 나머지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더해 올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롭스가 속한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3분기까지 2172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매장 수 역시 롯데쇼핑 구조조정으로 지난 2019년 말 129개에서 3분기 기준 108개로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롭스가 롯데마트 매장 내 들어가 있는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매장이 많아 통합하면 수익성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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