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이건희 타계 애도…"중견기업 지탱해준 소중한 친구이자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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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이건희 타계 애도…"중견기업 지탱해준 소중한 친구이자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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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이 회장은 한명의 자연인이기 전에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의 상징적 현현(顯現)으로 많은 중견 기업인의 힘겨운 무릎을 지탱하고 어깨를 나누어준 소중한 친구이자 선배였다"며 추모했다. 

중견련은 이날 '거성(巨星)의 타계를 추모하며'라는 애도문을 내고 "1987년 회장 취임 후 이 회장의 지속적인 헌신은 브라운관 TV와 전기밥솥으로 기억되는 80년대를 뛰어넘어 혁신 모바일과 첨단반도체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도약시킨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가능한 모든 것을 바꾸라는 지난 1993년의 신경영 선언은 고도의 품질 경영을 통한 삼성 경쟁력 제고의 신호탄이자, 대한민국 경제 판도 변화의 협력자로서 모든 기업가의 혁신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의 공과에 대해서는 "거성의 타계를 계기로 경제의 핵심인 기업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논의기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의 성장이 견인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도정을 내내 함께 한 동반자로서 중견기업계는 이 회장의 타계에 면해 옷깃을 여며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과 삼성 임직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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