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제보] 수천만원 떼인 차 리스 소비자 '억울'…AS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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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제보] 수천만원 떼인 차 리스 소비자 '억울'…AS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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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자동차서점, 카메오 홈페이지 캡처 
관련 청원 캡처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해외 유명 수입차를 리스 지원 업체를 통해 계약을 맺은 소비자들의 민원이 전년 대비 3.3배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에서 리클라이너 소파를 구매한 한 제보자는 AS 기간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프론티어코리아에서 의자를 구입한 제보자는 AS 규정이 이상하다고 제보했다. 

◆수입차 리스, 조금 더 싸게 구입하려다 봉변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7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접수된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8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배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리스 지원 업체는 주로 리스사와 소비자를 중개·알선하면서 소비자로부터 환급 조건부로 보증금을 받고 매월 리스료 중 일부를 지원하는 계약을 맺는 회사를 뜻한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 중 97.6%는 계약 불이행 관련 피해였다. 이 중 81.4%는 '월 리스 지원금 미지급', 8.1%는 '보증금 미반환' 이었다. 특히 전체 상담 중 80.2%는 '자동차서점'과 '카메오' 두 개 업체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리스 지원금과 보증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연락이 두절돼 대응 방법을 문의했다.

소비자들은 리스 지원금을 직접 부담해야 하거나 수 천만원의 보증금을 떼일 상황에 처하면서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거나 관련 청원글을 올리는 등 피해 구제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서점의 경우 지난 7일부터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글을 남겨도 답변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견적신청은 현재 접속이 중단됐으며 카카오톡 채팅은 연결되지만 역시 불통이다. 

소비자원의 글을 본 일부 소비자들은 '저도 사기당한 건가요', '뒤통수 맞은 거 같은데 어떡하죠? 도와주세요'라며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자동차서점의 한 피해자는 "금감원의 여신금융사별 규정을 보면 중개인은 한 캐피탈사만 위·수탁사 계약을 맺을 수 있어 자동차서점 역시 한 개 업체의 리스 상품만 취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7개의 캐피탈사에서 리스를 실행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 캐피탈사와 자동차서점 내 거래가 의심될뿐 아니라 캐피탈과 자동차서점을 연결해준 중개인 역시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서점에서나 캐피탈에서도 고객에게 복잡한 리스에 대한 자세한 개념 설명을 해주지 않고 마치 대출인 것처럼 리스를 실행했다"라며 "지금 피해자 약 150명이 신고를 하고 피해 구제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건은 현재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자동차서점의 계좌흐름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업체인 카메오는 현대캐피탈의 대행사다. 

신용등급이 1‧2 등급인 소비자들에게는 풀(Full) 대출 리스 상품을 권하면서 수수료를 챙긴 데다 보증금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한 소비자는 "박지훈 카메오 대표가 보증금을 수십억에서 수백억까지 빼돌린 사기꾼"이며 "현대캐피탈이 알면서도 묵인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카메오 관련 피해자들은 "말도 안 되는 상품에 가입시키면서 금리도 알려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도 한통속이다", "비싼 수수료와 이자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나쁜 기업", "금리가 19%인 걸 뒤늦게 알고 업체에 따졌더니 자기네는 모른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력 항의하고 있다. 

카메오 오토리스 중고차리스 사기 피해자는 약 500명, 피해금액은 100억원 이상이며 현재 김포경찰서 경제1팀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리바트 리클라이너 소파 제품군
사진=현대리바트 리클라이너 소파 제품군

◆ 소비자고발24시 내 제보…현대리바트 리클라이너 소파 AS 기간 너무 길어

제보자는 지난 2019년 9월 300만원이 넘는 그란디오소 리클라이너 소파(3명이 앉을 수 있는 형태)를 구입했다. 

사용 후 몇 달이 지나면서 조금씩 소파 천이 갈라졌고 결국 지난 6월 중순 AS 신청을 했다. 

방문 기사는 처음에 긁힌 것이라고 봤으나 제보자의 말에 무늬 결대로 찢어졌기 때문에 하자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제보자는 가죽을 다 교체해 주기로 해놓고 △업체에서 일정을 확인하지 않은 점 △가죽 입고 확인 후에도 피드백이 없었다는 점 △이태리가죽인데 왜 중국에서 배송되는지 등을 들면서 화가 난다며 '컨슈머타임스 소비자고발24'에 글을 올렸다.  

리바트 제품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은 "나도 200만원 넘게 주고 산 소파가 1년이 안 돼 가죽이 벗겨져 AS를 받았는데 참 아까웠다", "리클라이너 소파는 비싼데 가죽 관리도 꾸준히 해야 해 추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도 있다", "관리에 따라 가죽 상태가 달라질 수 있지만 가성비는 확실히 떨어지는 듯", "AS 가능해서 다행이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사진=
사진=프론티어코리아

◆ AS 규정 이상한 의자 업체 고발 

또 다른 제보자는 AS 점검 출장비를 15만원~25만원(수도권 외)까지 청구하는 수입의자 업체 프론티어코리아를 고발한다는 내용이다. AS를 위한 출장비와 수리비는 별도다. 

제보에 따르면 의자가 배송되자마자 발생한 초기 불량은 소비자가 제대로 증명해야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며 하루라도 지나면 수리로만 처리된다. 

만약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한 의자에서 하자가 발견돼 업체에 연락할 경우 6시가 지나면 하루를 넘긴 것으로 여긴다고 제보자는 설명했다. 그는 또 "AS 관련 정책을 판매자에게만 유리하게 규정짓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감독을 받아 작성됐다고 하는데 실제 공정위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그냥 두었는지도 의심 스럽다"고 주장했다. 

100만원~600만원이 넘는 해외 의자를 유통하는 업체인 프론티어코리아는 이와 관련한 답변은 논의를 거친 후 알려드릴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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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 2020-08-29 20:58:53
리스사기 금액이 너무 크네요 정말 사기꾼이 너무 판치는세상이네요
이런사기 처벌이 강화되야할 것 같네요
법이 약하니 여러사람 피눈물 흘린 돈 가지고 편하게 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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