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팸퍼스 귀저기의 검게 탄 부분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일부 유아용품과 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 일부 소비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 일부 아기 제품서 검은색 이물질 지속 발견
몇 년 째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불안감을 안기는 아기 분유와 기저귀가 있다.
퓨어락은 분유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손톱 길이의 머리카락 혹은 속눈썹에서 설탕 크기의 검은색이 고루 섞여 있는 형태였다. 또 분유 색이 '주황색 빛이 난다'는 사유로 환불을 신청한 소비자도 있었다. 피해 소비자들의 자녀는 태어난 지 30일에서 1개월이 되지 않은 신생아였으며 아기들의 주 증상은 먹다가 뱉기도 하고 배앓이를 동반한 설사, 소화불량, 구토 등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는 어떠한 위험성도 모른 채 일부 소비자들의 추천글에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퓨어락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리 아기는 변비와 배 앓이가 없었어요', '강추합니다'와 같은 글 혹은 댓글이 광고 알바를 동원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팸퍼스 기저귀에서도 검은색 이물이 보여 고객을 놀라게 했다. 해당 업체에서는 펄프가 탄 것 같다면서 제품을 교환해주겠다고 말했다.
팸퍼스 기저귀의 탄 부분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한 소비자는 환불을 해주겠다는 업체에 제품을 보냈으나 아무런 피드백이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 맘카페에 올려 이 사실을 알렸다.
고객들은 보상보다는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락했으나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응하는 피앤지의 태도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국피앤지에서 판매중인 팸퍼스와 퓨어락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 소비자와 기업의 갈등…결과는?
이커머스를 통해 춘천그린식품 닭갈비 6kg을 구매한 소비자가 일부를 조리해 먹고 탈이 나 병원에 입원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업체/이커머스를 상대로 부조리함을 겪었다며 컨슈머타임스 내 소비자고발24시에 사진과 함께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비자에 따르면 직원이 1차 대응을 한 후 업체 사장이 병원비를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퇴원 후에 연락이 되지 않았다. 화가 난 소비자는 해당 업체를 해썹(HACCP)과 강원도청 등에 신고해 위생검사를 진행 했다. 그 이후 업체에서 '피해보상금 명목 100만원 합의'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에 납품하는 제품인데다 제품 금액보다 많은 금액으로 보상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오히려 블랙컨슈머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같은 피해자가 또 발생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떼우려는 식의 대응을 원한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시한번 양측의 입장을 들어본 결과 소비자는 마비 증상이 동원되는 등 심각한 증상을 겪어 억울하다고 말했고 춘천그린식품은 앞으로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소비자와 직접 대화 하겠다는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