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고혈압은 현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고혈압을 오래 앓고 있다면 급성 혈관 장애를 유발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며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혈액의 압력이 정상적인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뜻한다. 선천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인 사람도 있지만 환경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현대인의 식습관의 영향을 받아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체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며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고혈압은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단받은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고혈압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로 혈압을 체크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과체중을 주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식생활에서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식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꾸준히 섭취하는 음식으로 비트가 유명하다.
비트에 다량으로 함유된 베타인 성분이 혈관의 노화를 막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베타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혈관 벽의 탄력을 높여주면서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주어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비트는 100g 37cal로 칼로리가 낮아 과체중에 의한 고혈압 관리 및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도 같이 조절해준다.
한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섭취되는 음식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라는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산 비트즙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