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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라파스는 테라젝(TheraJect, Inc.)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USITC)에 제소한 기술 특허침해 건의 진행을 중도에 포기하겠다는 공식적 의견서를 미국 ITC에 9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밝혔다.
테라젝은 작년 11월 미국 ITC에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자신의 기술특허를 침해해 미국 내 사업 활동에 방해받고 있어 이를 조사 해달라고 제소했다. 라파스는 이 제소가 성립요건 자체를 갖추고 있지 않아 조기 종료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정면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테라젝의 의견서 제출은 미국 ITC제소 이후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입증하지 못해 더 이상의 절차 진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C는 제소가 신청될 경우 해당산업이 '미국 내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존재하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조사절차에 들어간다. 테라젝은 미국 ITC 조사 절차 진행 중 초기 의견 진술 과정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기본적인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테라젝은 더 이상의 절차 진행이 무리라고 판단하고 제소 중단 의견서를 미국 ITC에 제출한 것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가 독보적으로 확보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대한 특허분쟁은 2017년 국내 특허법원 판결을 통해 일단락 된 데 이어, 이번 미국 ITC 제소가 중단 됨에 따라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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