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 좋은 음식, 위험인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면서 신장 관리를 해야
상태바
신장에 좋은 음식, 위험인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면서 신장 관리를 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줘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장기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만성신장질환이 있으면, 다른 여러 질병에 취약하게 되고,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콩팥을 잘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필수적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신장질환에 잘 걸리지만, 특히 당뇨, 고혈압, 비만은 만성신장질환의 위험인자로 해로운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으려면 위험인자가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평소에 싱겁게 먹고,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음식으로 병을 치료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안타깝게도 신장을 좋아지게 하는 음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험인자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는데, 특히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 비트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의 베타인 성분은, 당뇨의 경우 혈당과 관련된 호르몬인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와 혈당 상승을 막아주며,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의 경우 혈관의 노화를 막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혈압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능이 있다.

질산염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사우샘프턴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등의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로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성분으로 밝혀진 성분으로 당뇨에 좋으며, 고혈압의 경우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것을 막고 혈류 개선을 도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제주청룡농원 관계자는 "비트의 영양소를 적게 유실하면서 껍질과 뿌리, 알맹이를 모두 섭취하고 싶다면 즙을 내려서 먹는 방법이 있다. 고온이 아닌 중·저온으로 5시간 이상 오랫동안 추출한 상품이 영양소가 적게 유실되므로 이를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라며 "비트를 말린 후 물에 우려서 먹을 수도 있고, 얇게 썬 후 건조해서 과자나 말랭이처럼 먹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트의 원산지인 지중해 지역의 기후와 닮아있고,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제주산 비트가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