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연구개발 투자 소수 대기업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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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연구개발 투자 소수 대기업에 편중"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5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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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가 소수 대기업에 편중됐고 매출액 대비 비중도 주요국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연구개발투자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따르면 선진국과 비교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의 차이가 크고,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들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소수의 대기업이 연구개발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자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이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소수 대기업 위주의 기업편중 현상과 낮은 연구개발 집약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전자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세계 4위이지만 등재된 기업 수가 13개사에 불과하고 낮은 연구개발 집약도를 보여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해서 유지·강화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현대자동차그룹 주도로 이뤄지면서 기업 규모별 투자 비중이 대기업 88.6%, 중소기업이 8.3%라며 중소기업 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전기동력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IT기업과 부품업체들의 역할이 점차 커짐에 따라 완성차 주도의 수직적 연구개발 협력체제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연구개발 생태계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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