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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이 중심인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롯데계열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그룹 정책본부 임원 회의에서 인공지능,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과 소비계층 변화를 강조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지 여부가 향후 30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후문.
신 회장은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계열사 4대 산업군별로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전담할 혁신조직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룹 정책본부 황각규 운영실장(사장)은 계열사 CEO들을 차례대로 만나 이런 신 회장의 경영지침을 전달하고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롯데가 최근 글로벌 IT(정보통신)기업 IBM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쇼핑 도우미 서비스 등의 개발에 나서고, VR 기술을 유통 현장에 속속 적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관련해 롯데는 지난 21일 황각규 사장은 한국IB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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