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B손해보험이 '공유보험' 개념을 도입한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을 출시,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도전한다.
1가구 1차량 소유 부부라면 보장공유형 상품을 선택해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푸르덴셜생명은 사망보험금이 체증되는 변액종신보험 '약속'을 선보였다. 노후소득을 선지급해 안정적인 미래설계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신한카드는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2030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모바일게임 특화 카드를 내놨다. 온라인게임 결제 시장에서 카드 결제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페이 전쟁'에 참전했다.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때 간편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페이'를 통해 간편성과 회계처리 간소화라는 '일거양득' 혜택을 제공한다.
◆ 보험도 '공유경제'…KB손보 운전자공유보험
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은 업계 최초로 '공유보험' 개념을 도입, 1대의 차량을 소유한 부부가 보장을 공유할 수 있는 'KB매직카운전자공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운전자보험처럼 개인이 가입하는 형태(1종)와 지정차량 부부공유형(2종)으로 구성됐다. 1종은 최대 100세까지 보장되며, 2종은 3∙5∙7∙10∙15∙20년 만기로 가입 가능하다.
지정차량 부부공유형은 지정차량에 대해 부부가 운전 중 교통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 장해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각종 자동차사고 부상과 상해입원 일당, 골절진단비 등 상해와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자동차사고 벌금 등 비용손해까지 보장 가능하다.
지정차량 부부공유형으로 가입하면 1만원대 보험료를 제공, 기존 운전자보험에 부부가 각각 가입할 경우 보다 최대 40%이상 저렴해진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 이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 "사망보험금 최대 3배 증액"…푸르덴셜 변액종신보험 '약속'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은 사망보험금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하도록 설계해 은퇴 후 노후자금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무배당 변액종신보험 '약속'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가입 금액의 최대 3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 또는 20년 동안 매년 10%씩 보장 증액이 이뤄진다.
가입자가 원하는 '노후소득 개시나이'부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노후소득'으로 20년 또는 30년간 선지급 받을 수 있다. 은퇴로 사망보장 필요성이 낮아진 경우 사망보험금 일부를 노후소득으로 지급받아 상속재원∙노후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이 상품은 노후소득 선지급 기능이 탑재된 종신보험 중 유일하게 노후소득 최저 보증금액을 명확히 알 수 있어 안정적 미래설계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입 금액이 1억원인 경우 20년 혹은 30년간 매년 500만원의 기본 노후소득이 최저 보증된다는 사실을 가입시점부터 알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60세까지며 조기 체증형 10년형과 20년형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최저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 게임 매니아 '취향저격'…엔씨소프트 신한카드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게임서비스 특화카드인 '엔씨소프트 신한카드' 체크∙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우선 신용카드는 엔씨소프트 전용 게임머니인 'N코인'을 구매할 때 20%를 월 최대 3만원까지 청구할인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GS25∙CU 10% △스타벅스∙커피빈 10% △버스∙지하철 이용 요금 10%를 청구할인 해준다.
청구할인 서비스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4만원까지 제공된다.
체크카드는 'N코인'을 구매할 때 10%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GS25∙스타벅스에서 각각 월 최대 3000원까지 10% 캐시백 서비스가 제공된다.
캐시백 서비스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 업무용 택시결제 간편하게…모바일 '티머니페이' 써보세요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업무용 택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택시결제서비스 '티머니페이(TmoneyPay)'를 출시했다.
티머니페이는 별도로 카드를 구매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 설치만으로 편리하게 택시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방법은 교통카드처럼 택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방식과 앱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택시결제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택시사용 내역을 전산데이터로 제공받아 회계처리 간소화와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택시비 처리를 위해 필요했던 영수증 수취∙제출, 사용내역 전표처리, 영수증 취합∙보관 등 복잡한 절차가 생략된다.
아울러 직원들이 이용한 업무용 택시 사용시간∙금액과 출발∙도착지 정보가 제공돼 비용 집행이 투명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