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4거래일 만에 약세…1910선 사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11%) 하락한 1914.2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49포인트(0.65%) 오른 1928.85로 시작해 상승폭을 점점 줄이다가 결국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4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522억원 어치를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막판 매도세로 돌아서 1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7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철강금속(1.86%), 전기전자(0.33%), 의료정밀(0.43%), 운송장비(0.26%), 통신업(0.66%), 은행(0.55%) 등은 올랐다.
음식료품(-0.94%), 섬유의복(-1.07%), 화학(-0.36%), 의약품(-3.29%), 비금속광물(-0.82%), 기계(-0.37%), 유통업(-0.55%), 건설업(-0.79%), 보험(-0.9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1%)와 현대차(1.02%), SK하이닉스(1.67%), 네이버(3.36%), SK텔레콤(1.11%) 등은 강세였다.
한국전력(-0.18%),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1.83%), 아모레퍼시픽(-1.90%), LG화학(-1.3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83포인트(1.20%) 내린 642.3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94포인트(0.76%) 오른 655.08로 시작해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11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떨어져 달러당 1231.1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