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통과 현역의원 추가평가
상태바
더민주, 컷오프 통과 현역의원 추가평가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21일 12시 3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컷오프 통과 현역의원 추가평가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이후에도 추가적인 현역 평가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로 하는 등 현역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를 예고했다.

당초 현역의원들은 20% 컷오프를 통과하면 대부분 단수공천을 받거나 경선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 그러나 공관위가 현역 평가를 위한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추가 심사를 진행키로 함에 따라 물갈이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평가 하위 20% 공천 원천배제자를 가려낸 뒤 현역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기준을 만들어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추가로 공천에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평가위)가 하위 20%를 잘라내기 위해 만든 기준과 항목들이 의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자료로서 부족하다는 홍 위원장의 강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관위 관계자는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았다고 볼 수 없다. 평가위 평가 이후 달라진 상황을 반영하고 여론조사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며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성향, 도덕성 등을 다시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현역의원들이 평가 하위 20% 컷오프, 공관위의 별도 심사를 통과해도 추가로 경선,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고 비현역에 비해 가산점 등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물갈이 비율이 40~50%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관위는 당초 후보자 면접이 시작되는 오는 22일 이전에 평가 하위 20% 당사자들에게 컷오프 사실을 개별 통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평가결과가 은행에 보관돼 있는 바람에 주말이 끝난 22일에야 확인 가능한 상황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면접은 호남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심사 지역이나 일정은 공관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단수후보 혹은 경선 대상 후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