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이랜드는 중국 최대의 부동산·유통 기업인 완다(萬達)그룹과 합작 여행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해 이랜드는 지난 5일 베이징(北京) 완다그룹 본사에서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여행사 설립에 합의하는 체결을 맺었다.

지분비율은 50:50이고 이사회는 양측이 동수로 구성하되 경영은 이랜드가 맡기로 했다.

법인은 내달 말까지 한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완다그룹의 한국 내 모든 여행사업은 이 법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합작여행사는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해 중국 현지에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부터는 이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올 예정이다.

양사는 여행 외에도 한국 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완다그룹은 중국 내 각 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13개의 여행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며, 앞으로 한국에 연간 1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랜드는 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완다그룹은 이번 여행사업을 포함해 총 4가지 분야에서 이랜드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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