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회복…FOMC 이후 변동성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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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회복…FOMC 이후 변동성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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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회복…FOMC 이후 변동성 완화 기대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변동성 완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07포인트(0.48%) 오른 1906.9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49포인트(0.66%) 하락한 1885.38로 개장해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엔 간밤 발표된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났다. 미국 증시도 이번 회의 결과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여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최소화될 것이라는 게 이 회의에서 보다 확실해진 만큼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불안감은 상당부분 가라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 10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투신권(409억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10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214억원어치를 팔았다..

앞서 외국인은 전날 역대 최장 순매도 기간인 3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30억원어치를 사들였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75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보험(5.55), 금융업(3.66%), 기계(2.15%)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1.91%), 섬유의복(-1.5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인수설이 알려지며 11.51% 대폭 올랐다. 현대모비스(6.07%), 삼성SDS(2.35%), 신한지주(2.25%) 등도 강세였다.

반면 네이버(-6.38%)와 삼성전자(-2.55%) 등은 부진했던 실적 탓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04포인트(0.89%) 오른 681.29로 거래를 마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0.31포인트(0.05%) 오른 675.56으로 시작해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680선을 되찾았다.

코넥스시장에선 8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208.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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