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난방 공조제품으로 북미시장 공략 박차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 '2016 AHR 엑스포'에 참가해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360 카세트 △DVM S △DVM S 맥스히트(Max-Heat) △DVM 칠러(Chiller) 등 다양한 시스템에어컨과 중앙 공조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60 카세트 실내기는 지난해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항공기, 풍력발전기 등에 활용하는 기류 제어 원리를 응용한 부스터 팬을 적용해 피부에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함을 없앴다. 독특한 원형 구조로 사각지대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한다.
DVM S는 기존 제품 대비 면적은 40%, 하중은 31% 줄였음에도 동급 최대 수준인 18t의 용량을 구현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 인버터 압축기와 하이브리드 열 교환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DVM S 맥스히트는 한랭지향 전용 실외기다. 영하 25도의 기온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별도의 냉각탑 없이 설치 할 수 있는 DVM 칠러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는 작아지고 효율이 54%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에너지 절감과 빌딩 통합 관리에 적합한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각종 기계설비, 조명, 전력 등의 통합제어가 가능하다. 중소형부터 대형 빌딩까지 용도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이 적용된 호텔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객실 내의 공조, 조명, 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객실 내 투숙객의 부재 여부를 알려줘 약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약 50개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