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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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20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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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1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5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 개 협력사다.

이들은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11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2386억 원, 1조523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맞이해 다음달 4일까지 약 3주간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매년 임직원들이 소외이웃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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