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부염증 악화·피부 장벽 기능 저하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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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부염증 악화·피부 장벽 기능 저하시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1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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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부염증 악화·피부 장벽 기능 저하시켜"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미세먼지가 피부세포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신동욱 박사(셀사이언스연구팀)는 1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아모레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아시안 뷰티 연구 심포지엄'에서 "미세먼지는 피부 염증 악화, 항산화 기능 저하, 피부보호 장벽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배기가스에서 유래한 오염 물질이 황사보다 많다는 부연이다.

신 박사는 "삼백초, 생강, 녹차, 워터히아신스에서 추출한 성분이 미세먼지의 피부 영향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나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최근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등 그 유해성이 드러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세계 1600개 도시 중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인 도시는 대부분 아시아에 분포해있다.

이해광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해광 박사(효능연구팀)는 '중국 여성의 미세먼지 인식 및 피부 영향' 발표에서 "중국 여성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조·주름 같은 피부 고민이 많지만 해결을 위한 별다른 시도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해 눈가, 손등 등 노출 부위의 주름과 피부 결이 젊은 여성에게서 유의하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이갑석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조경현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피부 손상을 막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기술연구원에 '아시안 뷰티 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삼·콩·녹차 등 아시아 특화 소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소비자를 집중 연구해 결과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강병영 아시안뷰티연구소장은 "이번 아시안 뷰티 연구 심포지엄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물질이 아시아인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고 그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전 세계인들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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