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절반,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 "건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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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절반,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 "건강 위해"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16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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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절반,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 "건강 위해"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도시민 절반 가량이 건강을 위해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농업·농촌에 대한 2015년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민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7%가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11월 도시민 1500명과 농업인 10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귀농·귀촌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48.5%로 조금 더 많았으나 전년(54.5%)과 비교하면 응답비율이 6%포인트 줄었다.

대신 귀농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년(39%)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고연령층일수록, 농촌 거주 경험이 있거나 농촌에 가족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주된 이유로 58.2%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를 꼽아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16.2%),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계 수단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7.4%)등이 뒤를 이었다.

귀농·귀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생활에 필요한 수입원이라는 응답이 60.3%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마음의 준비(35.3%), 이주에 필요한 자금(29.8%), 귀농·귀촌 정보(29.5%)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농사를 짓는 귀농과 농촌에 사는 귀촌 중 어디에 더 관심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34.9%가 귀촌, 22.7%가 귀촌·귀농 '반반', 10.9%가 귀농이라고 답했다.

도시민의 귀농·귀촌 목적과 귀촌 수요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 측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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