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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980g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 공개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가 초경량 노트북 '그램 15'를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4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년형 PC∙모니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가벼워진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 그램 15, 4K 울트라 고화질(HD) 해상도의 노트북 '울트라 PC' (15U560-KA7UK), 21:9 화면비의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34UC98) 등이 공개됐다.
LG전자에 따르면 그램 15는 15.6인치 대화면에 980g의 초경량을 구현한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같은 크기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고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2013년 '그램 13', 2014년 '그램 14'에 이어 15.6인치 노트북도 980g로 감량에 성공하며 초경량 '그램 시리즈'를 완성했다. 기존 15인치대 노트북과 비교해 그램 15는 최대 50% 이상 가볍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그램 15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그램 시리즈 국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모델이 13∙14인치였던 그램 시리즈는 지난해 11월에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했다.
그램 15를 위해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베젤 두께를 약 30% 줄인 슈퍼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그 결과 14인치대 크기의 노트북 사이즈에 15.6인치 대화면을 담아냈다.
그램 15는 가벼우면서도 밀도를 높인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10.5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에는 경주용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중앙처리장치(CPU)는 그래픽 성능이 한층 좋아진 인텔 6세대 CPU가 적용됐다. 풀HD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울프슨(Wolfson)의 기술로 고음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램 15는 사양과 색상별로 총 8종으로 나뉘며 출하가는 155만~229만원이다. 색상은 뉴골드, 스노우화이트, 티탄 블랙 등 3가지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고화질 영화, 게임 등에 최적화된 노트북과 모니터도 함께 선보였다.
15.6형 대화면 울트라 PC에 처음으로 4K 울트라HD급 패널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외장 그래픽 카드, 2개의 저장 장치 등을 갖춰 고화질 영상, 그래픽 작업 등을 거뜬히 실행한다. 무게 1.89kg에 두께 19.8mm로 동급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 휴대성도 뛰어나다.
21:9 화면비의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볼 수 있어 각종 그래픽 편집 작업, 엑셀 업무, 게임 등을 하는 경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담당 허재철 상무는 "13인치, 14인치에 이어 15인치대에서도 그램 시리즈만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가치로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