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마케팅 끊임없이 혁신해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교보생명이 상품과 채널의 '혁신 넘버원' 생보사가 되겠다는 내용의 올해 경영방침을 확정해 주목된다. 

지난 8일 충남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열린 '비전 2020 출발대회'에서다. 이 행사에는 신창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상품규제 완화와 국제회계기준 개정안(IFRS4 2단계) 도입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앞두고 마케팅의 양대 축인 상품과 채널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명보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올해 고객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우수한 채널 조직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먼저 창의적인 콘셉트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령자·유병자 등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서비스인 '평생든든서비스'를 이어가며 서비스 품질을 올릴 방침이다. 

디지털에 기반을 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핀테크추진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한다.

신창재 회장은 '주어진 시장환경은 어느 회사에나 똑같으며, 누가 빨리·효율적으로 혁신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마케팅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고객에게 먼저 베풀고 헌신해야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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