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독자세력' 구축…내년 총선 지역구 변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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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독자세력' 구축…내년 총선 지역구 변경하나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14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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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독자세력' 구축…내년 총선 지역구 변경하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탈당을 선언, 독자세력 구축에 나서면서 내년 총선에서 그의 지역구가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탈당 전인 지난 9월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로부터 내년 총선 때 열세지역 출마 요구를 받았다. 혁신위가 구체적인 지역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안 전 대표의 고향이자 야당 열세지역인 부산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 전 대표는 '총선 전략은 이후에 고민하는 게 순서'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제는 무소속 의원으로서 홀로 세력 조성에 앞장서야 하는 만큼 안 전 대표의 노원 출마에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18대 총선을 제외하면 야당 후보가 줄곧 당선돼온 야당 강세 지역이다.

이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자신의 세력을 원내에 최대로 진출시키기 위해 노원에 자신의 사람을 심고 본인은 다른 상징성 있는 지역에 직접 나서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안 전 대표 측은 현재 노원 외 지역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안 전 대표의 노원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대표는 "노원은 중산층과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으로 노후, 주거, 교육 문제 등 대한민국의 관심사가 농축돼 있는 곳"이라며 "제가 그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드리겠다고 처음에 정치 시작하면서 약속을 드렸다"고 여러 번 강조해왔다.

그러나 탈당 이후 세력화 구상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만큼 안 전 대표의 총선전략 수정 가능성이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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