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에 6382억원 특허침해 배상금 지급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에 특허침해 배상금 6382억원을 일단 지급키로 했다. 미국 법원 판결에 따른 것으로 소송 개시 4년 8개월만이다.
향후 판결이 뒤집히거나 특허가 무효화될 경우 삼성이 애플로부터 일부 혹은 전부를 환급 받을 수 있는지 등 쟁점이 남아 양측 법정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에 5억4817만 6477달러(약 6382억 원)의 지급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송달했다. 삼성전자 등은 이 청구서가 송달된 지 열흘 이내에 지급을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손해배상액의 지급은 12월14일 혹은 그 전에 이뤄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이 이번 사건을 연방대법원에 상고할 것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2011년 4월 특허권자인 애플의 소 제기로 개시됐다.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 제품은 삼성 갤럭시 S와 갤럭시 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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