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화웨이 공동개발 '넥서스6P' 국내 출시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화웨이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6P'을 구글스토어를 통해 4일 국내에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화웨이와 구글의 첫 합작품인 이 제품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OS)인 '마시멜로' 를 탑재했다. 프리미엄급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넥서스6P는 넥서스폰 최초로 일체형 풀 메탈 바디를 채용했다. 메탈 재질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으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모서리 부분은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으로 처리해 유려한 곡선미를 강조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색상은 실버와 그래파이트 등 2종이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WQHD를 지원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10 v2.1'이다.
무게는 178g으로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플러스'의 172g보다 조금 무겁다. 345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7.3㎜의 두께를 구현했다.
위 아래 구분없이 연결할 수 있는 USB 타입 C를 적용했으며 단 10분의 충전으로 최대 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기기 후면에는 지문 인식 센서 '넥서스 임프린트' 를 탑재해 더욱 개선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지문 인식 기능은 조만간 상용화할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 페이'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용량은 32GB이며 구글스토어에서 파는 공기계의 가격은 67만원이다.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 단독으로 판매한다.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밴드 데이터 100요금제' 기준 3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출시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