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뽐뿌'에 과징금 등 1억1700만원 부과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지난 9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1억1700만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뽐뿌가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어긴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사이트 운영사인 ㈜뽐뿌커뮤니케이션에 과징금 1억20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하는 안을 의결했다.
뽐뿌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정보를 공유하고 휴대전화를 싸게 살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방통위 조사 결과 뽐뿌에는 해킹 침입을 막는 접근 통제 장치가 없었고 허술한 암호화 기술로 비밀번호 보관 등의 정보 보호 조처가 크게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뽐뿌에서는 지난 9월11일 신원 미상 해커의 공격으로 회원 19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해커가 빼돌린 정보는 회원 ID와 비밀번호, 생일, 이메일 등 8종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결제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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