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시장 1주년…거래대금 367배 '껑충'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개장 1주년 만에 367배 급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시장의 이달(2~12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0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장 첫 달인 작년 11월의 1억1000만원에 비해 약 367배 급증한 액수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 수는 10개에서 61개로 많아졌다. 발행총액은 47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투자자 계좌수는 시장 개설 초기 526개에서 현재 3822개로 증가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ETN을 활용하면 해외 주식, 선물, 채권, 원자재 등 개인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주식처럼 증시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환금성도 있다.
개별 종목이 아닌 기초지수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원금 이외 추가 손실 가능성이 없다.
거래소는 ETF와 함께 ETN 시장을 저금리 고령화 시대의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수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레버리지·인버스 ETN을 비롯해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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