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미니 등 '주행 중 시동 꺼짐' 5만5712대 리콜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BMW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 조치에 해당하는 차종의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와 부품 교환 등을 받을 수 있다.
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시리즈와 MINI 등 24개 차종에서는 엔진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11월13일~2013년6월29일 제작된 24개 차종 5만5712대다.
또한 2014년10월30일~2014년12월4일 제작된 BMW 액티브 투어러 (Active tourer) 25대 에서는 조수석 좌석안전띠를 구성하는 내부 부품의 제작불량으로 외부온도가 0도 이하일 때 좌석안전띠가 완전히 당겨지지 않아 착용이 어려울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 등 2개 차종은 연비향상을 위해 정차 시 엔진을 정지 시키고 주행 시 작동시키는 'Stop&Start' 기능이 작동된 상태에서 주행 중 엔진 시동장치(모터)의 퓨즈가 끊어져 정차 시 재시동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4월9일~2015년8월13일 제작된 S60 등 2개 승용자동차 30대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XG750 이륜자동차는 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공급이 원활하기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2월24일~2015년7월15일 제작된 XG750 이륜자동차 207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