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올해 신규 채용 10%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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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올해 신규 채용 10% 이상 늘린다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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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신규 채용을 연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발표한 '13개 주요그룹 일자리 확대 계획'에 따르면 삼성, SK 등 13개 그룹은 올해 총 10만3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롯데 등 6개 그룹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했음에도 연초 계획한 채용 규모를 변함없이 유지한다.

올해 연초 계획보다 채용을 늘릴 예정인 그룹은 삼성(2000명), SK(1000명), GS(200명), 한진(540명), 한화(3987명), CJ(1600명), 효성(51명) 등 7개 그룹이다.

13개 그룹 중 내년 이후 채용 계획을 밝힌 8개 그룹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채용인원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2016~2017년 채용 예정 규모는 올해 연초 계획 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별 그룹별로 기존에 발표한 대로 향후 5만8000명의 청년에게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창업 교육 등 일자리 제공 기회도 차질없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7년까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6개 그룹에서 9400명 이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9개 그룹에서 4800명 이상, 기타 창업교육 등은 6개 그룹에서 4만4000명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통상 30대 그룹의 연간 채용 규모를 고려하면 13개 그룹이 1만여 명을 더 뽑는 것은 상당한 규모"라며 "노사정 대타협의 수준이 경제계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더라도 대타협의 정신에 따라 채용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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