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피해 사례 SK텔레콤 1위…5년간 과징금 220억원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이동통신 소비자 피해가 최근 4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중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에 올랐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517건이던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1401건으로 170% 증가했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는 계약 해지와 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피해가 2173건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부당행위는 28.1%로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3년 424건에서 2014년 881건으로 급증했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던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1년~2015년 7월 1255건이 접수돼 총 3309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KT가 1055건(31.9%), LG유플러스가 999건(30.2%)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 구속조건부거래행위, 거래강제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해 부과된 과징금은 SK텔레콤이 약 220억원에 이르렀고 KT는 53억 6300만원, LG유플러스는 31억 1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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