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쳐…고소할 것"
[이슈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는 이혼한 전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 750만파운드(약 137억원)를 훔쳤다며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사들이 공동재산을 분할하는 협상을 했으나 결렬되자 마라도나 측이 사기혐의로 고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 측은 비야파네가 자신의 돈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미국 마이애미에 아파트를 사들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을 마음대로 처분하는가 하면 스포츠용품 등도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비야파네의 미국 비자를 회수하고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마라도나는 유명세를 타기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촌에서 비야파네를 만나 1989년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지난 2003년 이혼한 뒤 재산을 분배하지는 않았다.
갈라선 뒤 비야파네가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호르헤 타이아나와 사귀자 마라도나는 지난 2012년 자신의 돈이 타이아나를 지원하는 데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로시오 올리바와 약혼했으나 작년 10월 올리바가 귀중품을 훔쳐갔다고 고소했었다.
그는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스포츠 바를 차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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