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공모가 3만6000원 확정…경쟁률 768대 1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한)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37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기관경쟁률은 76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이 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약 12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상장을 주관하는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4%가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특히 비가시광 영상센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향후 민수영역으로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 국가가 되게 한 주역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평균 성장률이 각각 17.5%, 51.3%, 76.7%를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이쓰리시스템 정한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적외선 영상센서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외 민수용∙의료용∙우주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영상센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