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선두를 향해! 브랜드숍 해외 공략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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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선두를 향해! 브랜드숍 해외 공략 '활기'
  • 최은혜 러브즈뷰티 기자 eun@lovesbeauty.co.kr
  • 기사출고 2015년 07월 1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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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해외 진출 가속화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최근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의 해외 공략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다. 이미 경쟁이 심화된 국내 시장에서 나아가 다양한 니즈를 가진 해외 소비자들을 찾아 나선 것.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최근 DKSH홍콩과 미샤 홍콩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세계 35개국 750여 사업 거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홍콩 내 미샤 운영 전반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됐다.

이에 DKSH는 지난 달 30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의 면세점 두 곳에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

이달 1일에는 유엔롱 플라자(Yen Long Plaza)에 단독 매장을 열었으며, 이달 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매닝스(Mannings) 매장 200여 개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DKSH의 빅터 휴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미샤는 홍콩에서 이미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라며 "미샤의 브랜드 파워와 DKSH의 다양한 경험 및 폭 넓은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이번 계약을 홍콩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중화권 공략의 도약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1,6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이날 미국 LA 대표 한인 상권인 윌셔로드에 115㎡(35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지난 달 오픈한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의 성공적인 안착과 높은 매출이 입소문이 난 데 이어 미국 11호점인 윌셔점이 문을 열면서 현지에서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달 말 캘리포니아 로랜하이츠점을 추가로 열어 미국 서부 상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테스트 마켓을 위해 오픈한 매장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지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해 온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일 북경의 기차역 4곳 중 최대 유동인구수를 보유하고 있는 북경남역에 약 100㎡(3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중국 사업 전략과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활용하기 위한 이 매장은 고속철과 지하철이 연결되는 핵심 상권에 위치해 중국 전역에서 모여드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해외 부문에서는 모든 역량을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 글로벌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니모리는 맨하탄 한인타운 32번가 중심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고 지난 6월 26일 오프닝 파티를 진행했다.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는 '토니모리 라이프 스타일(Tonymoly Life Style)'을 제안하고 뉴요커들에게 복합적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 당일에는 20만 달러(한화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토니모리는 미국에 12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동부 맨하탄의 1호점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8월에는 서부지역에 200SQM의 규모로 플래그쉽 스토어 2호점을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하며, 남부 조지아주의 아틀란타에 3호점을 150SQM의 규모로 대형 플래그쉽 스토어를 미국 주요지역에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미국 대형 유통사인 월마트와 월그린과 타겟, QVC 홈쇼핑과 같은 신규 채널의 진출도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양방향 체널을 통해 미주 전지역 5불 균일 요금 배송 서비스($5 flat rate shipping service)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에코 더샘(사장 김중천)은 지난 6월 말 인도네시아 롯데 쇼핑 에비뉴에 위치한 더샘 1호점에서 인도네시아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더샘은 인도네시아에 현재까지 4개 매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모두 자카르타의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에 위치해 소비자 접근성이 높다.

더샘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금년 내 10개 이상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 8월 내 말레이시아 단독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더샘은 현재 국내외 21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에서 해외 매장은 31개이다.

해외진출국은 홍콩, 태국,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러시아 6개국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공격적인 매장확대를 진행 중이며, 8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확정하고 일본, 싱가포르 등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더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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