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적외선 센서 선도기업 도약…코스닥 상장 박차"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한)은 15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이다. 열영상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적외선 영상센서와 모듈, 의료진단기의 핵심부품인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기도 하다. '적외선 영상센서'는 야간이나 악천후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미지 정보를 정확하게 획득하기 위해 활용되는 적외선 열영상 장비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이다.
그 동안 주로 정밀한 영상이 필요한 군사용 적외선 영상 기기에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보안용 카메라, 스마트폰, 자동차 등 민간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또 다른 주력제품은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의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개발한 '직접변환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다.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주로 치과용 엑스레이 등 의료용 진단기기에 활용된다.
기존의 간접전환방식 영상센서에 비해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높은 선명도와 화질을 보장하는 차세대 엑스레이 영상센서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해부터 적외선 영상센서 제품의 수출노력을 강화하고 민수용 영상센서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제2의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직접변환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 제품으로 기존의 치과용 영상센서시장을 넘어 의료산업용 영상센서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공모 주식수는 50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8500~3만1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42억5000만~157억5000만원이다.
오는 20~21일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아이쓰리시스템 정한 대표는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유일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군수용을 넘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민수용 영상센서 시장 등을 통해 글로벌 영상센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