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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BC '국민행복카드' 마케팅 '각양각색'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드사들이 다양한 국가 사회서비스의 바우처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를 출시, '엄마 마음' 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민행복카드를 내놓은 삼성·롯데·BC카드는 각 업체의 특색을 담은 선물과 혜택으로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20여 곳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출산·육아에 필요한 상품과 할인쿠폰을 담은 임신 축하 선물 '베이비키트'를 제작, 오는 10월31일까지 일정 사용 조건을 충족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BC카드는 국민행복카드 출시 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명품차 이벤트'를 진행, 자녀에게 특별한 탈것을 선물하고픈 부모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IBK기업은행·NH농협카드·대구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5만원 이상 사용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이 제공된다.
경품은 유아전동차 벤츠 클래식 300S(5명), 유아전동차 아우디 R8(5명), 이지고 웨건 유모차(20명), 애티튜드(ATTITUDE) 유아전용 선스크린(100명) 등이다.
롯데카드는 7월까지 육아용품을 구입할 때 자주 이용하는 육아용 쇼핑몰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맘, 제로투세븐, 파스퇴르몰, 베페몰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10%를 쇼핑몰별로 2만원 한도에서 깎아준다.
같은 기간에 이 카드를 월별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달 1달간 롯데슈퍼·롯데마트몰에서 결제할 때에도 캐시백 혜택을 준다.
국민행복카드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임산부에게 임신, 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와 임신한 미성년자에게 발급하는 '맘편한카드'를 통합한 것이다.
출산·육아나 장애인 지원, 노인 복지 등의 정부 지원금을 신용카드로 이용케 하는 '바우처카드 사업'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다.
카드업계는 당장 큰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바우처카드 통합이 진행되면 10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노하우를 쌓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