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397만 9695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60~180억원 규모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과 5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 될 예정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첨단 IT 및 디지털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IC의 설계부터 IP개발, 디자인,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스템 IC는 그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4배 이상에 달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IT 제품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융,복합 반도체 시장이 창출되고 이에 맞는 토탈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으며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ggregator) 획득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며 "분야별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시장 및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 창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TSMC를 활용한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14년 상반기 344억 매출액과 48억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와 함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기술 및 IT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제1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