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세텍 유교전)이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다.
'세텍 유교전'은 20여 년간 많은 관람객과 교육종사자의 호평을 받아 온 '코엑스 유교전'을 전신으로 한다. 국내 최초 유아교육 관련 전시회인 '코엑스 유교전'의 바통을 이어받아 교육용 제품과 정보를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최근 대폭 늘어난 육아 관련 전시회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신부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 육아 관련 전시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간의 전시회들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폭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실제로 매달 동종 전시회가 개최되는 전시장 부스는 대부분 출산용품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교육 관련 업체 참여 비율은 20% 미만이다.
다음달 열리는 '세텍 유교전'은 육아용품(스킨케어, 식품류 외)이 제외된 순수 교재, 교구, 원용품, 서적 등이 전시되는 단독 유아교육 전시회다. 보험사, 스튜디오, 유모차, 젖병 등의 출산 관련 품목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 관람객은 물론이고 유아교육 종사자들 또한 교육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380여 부스, 130여 개의 교육전문 업체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전시회 열흘 전부터 '세텍 유교전' 공식 홈페이지에 참가업체 리스트 및 도면을 게재할 예정이다. 도서 증정 이벤트 등 부대행사 관련사항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측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회 기간 중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배차 간격은 약 20분이며, 탄천공영주차장과 전시장을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어린이는 3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공식 홈페이지 회원의 경우 전시장에서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세텍 유교전'은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된다. 매표는 오후 5시까지, 관람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