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에 구입해 제주도에서 슬로우지깅으로 부시리와 방어 루어낚시를 했던 제품이다. 날씨가 따뜻해져 서해에서 낚시를 즐기는 그는 기존 오시아지거릴 대신 가벼운 다운샷용 베이트릴을 사용하게 됐다. 오시아지거 베이트릴은 한동안 사용을 하지 않게 된 터라 내부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청소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업체별로 2만~5만원을 요구했다. 왕복 택배비는 별도였다. 종류별로 8개의 릴을 가지고 있는 그가 1년에 한번 릴세척을 할 경우 16만~40만원이 든다. 웬만한 중급 릴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는 낚시 동호회 지인들과 이야기 하던 중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주식회사 윤성이 정품 제품에 대해 릴세척을 무료로 해준다는 것. 오시아지거 1500HG를 비롯해 시마노사의 오시아 캘커타 콘퀘스트, 전동릴 포스마스터400, 지인에게 구입한 중고 스텔라3000번 제품을 윤성에 보냈다. 일주일 후 강씨는 깨끗하게 세척된 릴을 받았다.
조구 회사 시마노, 선라인, 지루미스, 파워프로 한국 에이전트인 주식회사 윤성(대표 권영재)의 AS 정책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성은 정품에 한해 구입 후 1년간 1부분 1회 한정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100% 보상처리를 해준다. 올해부터 카드형으로 변경된 보증서 바코드를 제품 구입 후 1개월 내에 홈페이지(www.yoonsunginc.kr )에 등록하면 된다.
릴 세척은 정품 등록을 한 제품에 한해 평생 무상으로 해 준다. 청소 과정에서 부품교환이 필요할 경우, 고객 의사를 확인한 후 수리비 없이 부품비용만 받고 교체해준다. 이때 발생되는 왕복 택배비도 윤성에서 일괄 부담한다.
낚싯대는 구입 후 1년 내 최초 1회에 한해서 1절대의 경우 제품가의 60%, 2절대 이상의 경우 손상부분에 대해 제품가의 100%보상처리 해준다.
또한 제품을 사용 중 타인에게 판매를 했을 경우 중고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윤성 홈페이지에 다시 등록 하면 1년 이내 무상 수리를 제외한 AS와 릴 내부청소등의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
보증번호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보증카드를 분실하면 고객서비스 제도를 받을 수 없다.
윤성 관계자는 "낚시 시즌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AS 처리 물량이 많아 서비스가 지연될 수 도 있다"며 "가급적 겨울에 의뢰하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조구는 지난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의 의미로 주식회사 윤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